- ‘오이원 여사 장학 및 석좌기금’으로 사용 기부자 뜻 기릴 예정
“서남표 총장 개혁에 힘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학교에 또 한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서울에 살고 있는 독지가 오이원(85) 여사가 14일 서남표 총장 취임식에 참석해 “서 총장의 개혁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현금 100억원을 KAIST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평소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오이원 여사는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길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최근 언론을 통해 KAIST 개혁에 앞장서온 서남표 총장의 연임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여사는 “얼마 전 서남표 총장을 직접 만나 KAIST의 비전과 미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KAIST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되어 우리나라를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평소의 생각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곳이 바로 KAIST라 믿고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오 여사는 “오랫동안 생각해오며 꼭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마침 서 총장의 취임식에 맞춰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게 됐다”며 “역동적으로 KAIST를 이끌고 나아가고 있는 서 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여사는 “아들과 손자도 평소 입버릇처럼 말해오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가겠다’는 내 뜻을 KAIST에 실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매우 자랑스럽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우리학교는 이날 기부받은 발전기금을 기부자의 이름를 따 ‘오이원 여사 장학 및 석좌기금’으로 운영하고 박사 연구원 장학금과 젊은 석좌교수 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서남표 총장은 “기부자의 이름인 ‘이원(頤園)’이 뜻하듯 턱이 입을 보호하는 것처럼 국가의 소중한 인재를 보호하고 기르는 동산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 여사의 아름다운 뜻을 기리기 위해 미래가 촉망되는 교수를 선발해 KAIST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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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9서남표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융합’을 주제로 11개국 61개 대학 350명 대학생 참여 -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과 석학들이 한데 모여 융합의 시대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 ‘아이시스츠-카이스트(ICISTS-KAIST) 2012’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아이시스츠-카이스트’는 KAIST 학생들이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최대 규모 대학생 국제 컨퍼런스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서남표 KAIST 총장과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이 참석해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서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이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다. 김도연 위원장은 사회적 화두인 융합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참가자들과 나눈다. 특히, 융합연구의 진흥을 위한 과학기술 국정정책의 중요성을 R&D 예산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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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