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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광학회 공동 제정 ‘이상수 상’초대 수상자 선정​
조회수 : 13287 등록일 : 2014-03-26 작성자 : kaist_news

한국광학회와 미국광학회는 초대 ‘이상수 상(Sang Soo Lee Award)’ 수상자로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La Plata) 광학연구센터의 마리오 가라바그리아(Mario Garavaglia) 연구원을 선정했다.

가라바그리아는 아르헨티나의 광학 및 포토닉스 분야 연구 및 교육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2012년 미국광학회와 한국광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이상수 상은 특정 지역에 광학 및 포토닉스 관련 새로운 연구 분야를 소개하거나 산업을 일으키는 등 연구 및 교육에 걸쳐 지대한 역할을 한 개인에게 수여한다.

기금은 故 이상수 박사의 가족과 한국광학회, 미국광학회가 출연했는데 미국과 한국의 단체에서 공동으로 상을 제정해 수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故 이상수(李相洙·1925∼2010) 박사는 40년 이상 교육가, 연구자 및 저술자로 왕성한 활동을 한 대한민국 ‘광학(光學)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KAIST의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이 1971년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원으로 설립됐을 때 초대 원장을 맡은 데 이어 1989∼1991년 제6대 KAIST 원장을 지냈다. KAIST 물리학과 교수로 21년간 재직하면서 박사 50명, 석사 100여명을 배출했으며 23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광학회 필립 벅스바움(Philip Bucksbaum) 회장은 “가라바그리아는 아르헨티나의 광학 및 포토닉스 분야 교육 및 연구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이상수 상의 정신을 잘 대변하고 있다”며 “학생·연구실·논문들을 통해 관련 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해 온 업적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한국광학회 우정원 회장은 “이 상은 故 이상수 박사처럼 지역 광학 분야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사람에게 준다”며 “가라바그리아는 아르헨티나 광학 분야에서 매우 존경 받는 연구자로 아르헨티나 ‘광학의 아버지’라 할 수 있어 그는 이 상의 초대 수상자로 적임자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가라바그리아는 1966년 아르헨티나 국립 라 플라타 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de La Plata)에 분광학·광학·레이저 연구실을 만들고 1977년에는 광학연구센터(Center for Optical Research, CIO)를 설립, 1992년까지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고전 및 현대광학, 광 방출 분광학과 레이저 분광학 분야에서 250편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광학교육지원에 관한 업적으로 1999년 국제광학위원회(ICO, International Commission for Optics)에서 갈릴레오 갈릴레이 상을 수상했다.

미국광학회(OSA)
1916년 설립된 미국광학회(OSA)는 빛의 과학 분야에서 발견을 장려하고, 현실세계 적용을 실현하며, 성취를 촉진시키는 과학자, 공학자, 학생 및 기업 지도자들을 위한 선도 전문 학회다. 미국광학회는 세계적 명성의 논문 출판, 학술회의 및 회원 프로그램을 통해 광학 및 포토닉스 분야 의 폭 넓은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를 위한 양질의 연구, 상호 협력 및 전용 리소스를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os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광학회 (OSA)
1989년 설립된 한국광학회(OSK)는 대한민국의 광학과 포토닉스 분야를 선도하는 학술단체다. 두 가지의 논문지와 하나의 잡지를 발간하며, 아홉 개의 전문 기술분과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광학과 포토닉스에 종사하는 과학자, 엔지니어, 학생 및 산업체 지도자들을 위해 봉사한다. 한국광학회는 다수의 외국 학회와 협약을 맺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학술회의를 조직하는 데에 참여해 왔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osk.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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