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형 총장 >
우리 대학이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광형 총장 취임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2월 KAIST 17대 총장으로 선임된 이 총장은 “포스트 인공지능(Post AI) 시대를 준비하는 KAIST의 신문화 전략, ‘QAIST’를 추진할 것”이라 밝히고 혁신적 행보를 이어왔다. QAIST는 질문(Question)하는 창의인재, 최고보다 최초를 지향하는 연구(Advanced research),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는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 글로벌 가치창출의 기술사업화(Start-up), 혁신·소통의 문화로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하는 신뢰가치(Trust) 등을 바탕으로 미래 50년을 준비해가겠다는 이 총장의 기관 운영 전략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광형 총장은 그간 진행해온 KAIST 신문화 전략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우선, 질문하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이 기말시험 문제를 직접 출제하는 ‘문제 내는 문제’를 시범 도입하고 ‘에듀케이션(Education) 4.0 Q’라는 교과목도 함께 운영 중이다. 향후 단과대별 질문형 융합교과과정을 개발·운영해 전공 교육과 인성 리더십 교육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교육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전문연 리더십 교육, 매주 셋째 주 월요일마다 보직자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매세월 서연, 초일류리더십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리더십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티브잡스형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를 개소하고 올해 3월에는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를 새롭게 출범시킬 예정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용하고 내년 9월에는 KAIST 미술관을 개관하는 등 학생들이 다채로운 상상력을 펼쳐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고보다는 최초를 추구하는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아이디어 검증 연구를 지원하는 ‘창의도전 프로젝트’, 검증된 아이디어를 중장기적으로 뒷받침하는 ‘도약연구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지난해 7월에는 실패지식을 공유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실패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인공지능(AI) 이후의 과학적 패러다임 준비를 위해 Post AI 연구소를 신설해 미래 라이프,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관련 창의적 과제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위원회를 설치해 세계대학순위 향상에 필요한 중장기 전략을 구축하고 글로벌 연구·미래 인재 양성·국제협력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캠퍼스 국제화의 기본 지표가 되는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글로벌융합프로그램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학내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법무부와 협업해 KAIST 석·박사 학위 취득자들의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학내에 비자센터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캠퍼스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 초부터 KAIST의 재정자립을 강조해온 이 총장은 지난달 KAIST 홀딩스를 출범시켰다. KAIST의 연구성과를 활용한 기술사업화를 촉진해 연구개발(R&D) 재투자 순환시스템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창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사후 지원을 강화하는 창업지원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과 연계해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내부적으로는 기부 문화를 확산 및 거꾸로행정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수평적 소통의 경영 혁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외부적으로는 일반인 대상의 코딩 교육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관학교 정글’, 공무원 교육을 위한 ‘미래정부리더십센터’ 등을 설치하고 군장성 및 영관급을 대상으로 하는 ‘안보융합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KAIST의 지식을 환원하고 신뢰의 가치를 확립하는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광형 총장은 남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과학기술 의학 전문 대학원 설립 ▴뉴욕 캠퍼스 설립 추진 ▴ 평택 캠퍼스 설립 ▴ KAIST 홀딩스 등을 소개했다.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은 연구중심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인류의 건강 문제를 해결할 한국형 의사과학자이자 바이오 경제를 선도할 혁신 창업가를 양성할 교육 기관이다. 이 총장은 “현재 KAIST가 운영 중인 의과학대학원을 우선 확대한 뒤 2026년경 과학기술의전원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 정원 배정, 대학 설립 인가, 예비인증 등의 과제가 선결되어야 한다. 이 총장은 ”연구중심 의전원은 바이오메디컬 시대의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AIST는 ▴재학생의 역량을 세계 무대로 뻗어가게 할 뉴욕 캠퍼스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선도할 첨단 융합연구 허브로서의 평택 캠퍼스 등의 추가 캠퍼스의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KAIST 홀딩스에 관해서는 KAIST의 연구 역량을 사회의 각 분야와 융합하는 기획 창업을 발굴하고 연구실 단위 성과를 활용한 스핀오프인 연구실창업을 확대하고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실 창업 및 미국의 기술지주 기업 및 지식재산을 관리하는 ㈜카이스트 홀딩스 미주 법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개의 출자기업을 코스닥에, 2개의 출자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켜 기업가치 10조 및 기술료 수입 1천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2031년까지의 목표다.
이광형 총장은 ”1년 전 취임식에서 KAIST가 세계 일류대학이 되지 못한 건 우리 구성원들에게 아직 세계 일류대학이 되겠다는 뜻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라며, ”내 역할은 KAIST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KAIST와 MIT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단지 꿈의 차이만 존재할 뿐이기 때문에 이제 꿈을 크게 가지는 인재를 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계획한 중점 추진 사업들을 국민의 공감과 신뢰가 더해질 때 더 큰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우리 대학이 '2024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21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에서 개최했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KAIST 리서치데이'는 탁월한 성과를 배출한 연구자를 포상하고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해 연구개발(R&D)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최고 연구상인 '연구대상'은 방효충(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방 교수는 2001년 부임 이래 다양한 형태의 자율화 드론과 인공위성 자세제어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초소형위성을 세 차례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하고, 항공우주 연구와 교육을 선도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방 교수는 수상을 기념해 '소형 드론의 자율화와 인공위성 유도․항법․제어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소형 드론 기반의 자율 비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자율화 연구가 민간 및 국방 분야에 적용된 사례와 초소형위성 시스템의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방
2024-05-21우리 대학이 28일 오전 학술문화관(E9)에서 '2023 KAIST 큐데이(Q-Day)'를 개최했다.올해 처음 시행되는 '큐데이'는 우리 대학의 신문화전략 'QAIST'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구성원을 격려해 창의 정신 및 질문하는 캠퍼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Q(창의교육), A(연구), I(국제화), S(기술사업화), T(신뢰와 소통) 등 5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41개 팀 총 84명이 특별 포상을 받고 그중 7개 팀이 특별 강연한다. 바이오및뇌공학과 장무석 교수는 창의교육 분야 포상자로 선정돼 '질문하는 뇌'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장 교수는 "질문을 잘하는 학생들은 학습내용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학생들"이라고 강조하며, "질문을 품고, 함께 나눠서 '상상의 경계'를 허물자"라는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교수가 전문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는 것은 물론, 질문
2023-11-28우리 대학 연구처가 ‘2022년 창의도전연구실’ 16개를 선정하고 5월 30일(월) 오후 현판식을 개최했다. ‘창의도전연구사업 C2(Creative & Challenging) 프로젝트’란 학술적·사회적 의미가 크고 미래 사회 이슈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선 발굴, 선 해결하는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우리 대학 이광형 총장이 미래 50년을 위해 제시한 ‘QAIST 신문화 전략’ 중 하나로,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과감하게 문제에 도전하는 연구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연구처는 지난 3월 공고를 시행하고 창의성과 도전성을 기준으로 총 16개 과제를 선정했다. 5월 30일(월) 5시에 열린 `창의도전연구실(Creative&Challenging)' 현판식은 제안 주제 중 최고점을 받은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연구실에서 대표로 진행했다.
2022-06-09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연구실 임형태, 송승원, 이준호 박사과정, 이승재 석사과정, 김대범, 김범수 인턴으로 이루어진 '팀 콰이스트(Team QAIST)'가 '2022 ICRA(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에서 열린 '힐티 슬램 챌린지(HILTI SLAM Challenge) 2022'에서 학생 부문 2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챌린지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ICRA 2022가 열린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힐티 슬램 챌린지 2022'는 2022 ICRA '건축의 미래 워크숍(Future of Construction Workshop)' 프로그램의 일부로, 리히텐슈타인공국의 힐티사와 옥스포드대 '옥스포드 로봇연구소(Oxford Robotics Institute)', 스위스 취리히공대의 로봇 및 인식그룹(Robotics and Perception Group)과 함께 주최했다.
2022-06-03우리 대학 교직원 봉사단체 '선우회'가 31일 대전 유성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천양원(天養院)을 찾아 약 26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이번 봉사에는 이광형 총장이 함께해 천양원의 희망물품인 냉장고와 세탁기를 전달했다. 선우회는 1979년 서울 홍릉 캠퍼스 시절에 설립된 교직원 봉사단체다. 어려운 환경으로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한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가도록 돕기 위해 창설된 이래 40년이 넘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2기 체제가 출범했으며, 순수한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며 KAIST 신문화전략인 QAIST의 신뢰가치(Trust)를 실현하고 있다. 선우회 서용석 회장은 "회원들의 마음을 모은 소소한 정성으로 천양원 아이들에게 필요한 희망물품을 지원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이러한 작은 마음이 조금씩 커져 더 많은 분과 나눔의 문화를 함께 이어갈 수 있길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이광형 총장은 "K
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