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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화학과 박건형, 박혜원 학생 금상, 기계공학과 고주희, 박경서, 양민진, 조준휘 학생, 생명과학과 변유경 학생 은상 수상​
조회수 : 7982 등록일 : 2022-02-21 작성자 : 홍보실

(윗줄 왼쪽부터) 박건형 석박사통합과정, 박혜원 석박사통합과정, 고주희 박사과정 (아랫줄 왼쪽부터) 박경서 박사과정, 양민진 박사과정, 조준휘 석사과정, 생명과학과 변유경 석박사통합과정

< (윗줄 왼쪽부터) 박건형 석박사통합과정, 박혜원 석박사통합과정, 고주희 박사과정 (아랫줄 왼쪽부터) 박경서 박사과정, 양민진 박사과정, 조준휘 석사과정, 생명과학과 변유경 석박사통합과정 >

제28회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우리 대학 화학과 박건형, 박혜원 석박사통합과정(지도교수 : 화학과 윤동기 교수)이 금상을, 기계공학과 고주희 박사과정(지도교수, 기계공학과 이정철 교수), 박경서, 양민진 박사과정 및 조준휘 석사과정(지도교수 :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생명과학과 변유경 석박사통합과정(지도교수 : 정원석)이 은상을 수상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과학기술 분야의 주역이 될 젊고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1994년부터 시행 중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제28회 대회에는 114개의 대학이 참여했으며, 에너지 및 환경, 회로설계, 신호처리, 네트워크, 기계공학, 재료과학, 기초과학, 생명과학 등 10개 분야 총 2,105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박건형, 박혜원 학생은 유기분자의 자가조립 시 발생하는 자발적 대칭파괴를 이용하여 복제 불가 기술을 새로이 제안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액정영상표시장치(liquid crystal display; LCD)의 핵심 재료로 사용되는 일반형 액정분자가 아닌 굽은 모양 액정 물질을 이용해 3차원 나선형 구조체를 제작했다. 이 분자는 분자구조 내에 카이랄 중심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오른손성과 왼손성 나선형 구조체가 같은 확률로 생성된다. 하지만 형성되는 위치와 같은 방향의 구조체가 형성하는 도메인의 모양 및 크기는 매우 무작위로 형성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무작위한 패턴을 이미지처리를 통해 디지털 방식으로 인식하는 개발하여 이를 지문과 같이 응용하여 복제 불가능한 보안 코드로의 사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그림 1. 박건형, 박혜원 학생이 제안하는 굽은 액정분자의 자가조립 시 발생하는 무작위성을 이용한 보안코드 개발방법 모식도

< 그림 1. 박건형, 박혜원 학생이 제안하는 굽은 액정분자의 자가조립 시 발생하는 무작위성을 이용한 보안코드 개발방법 모식도 >

고주희 학생은 마이크로히터와 마이크로유동채널이 내장된 미세 전기 기계 시스템 (MEMS) 소자를 이용해 극미량의 유체에 대한 열전달 관련 측정과 공정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 플랫폼 (가열 전극 통합 마이크로채널 공진기, heater integrated microchannel resonator, 이하 HMR) 을 제시하였으며, HMR의 제작, 특성화 과정과 함께 세 가지의 연구 응용안을 구현함으로써 새롭게 선보인 실험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고주희 학생이 제안하는 새로운 실험 플랫폼을 이용한 여러가지 열전달 응용 방안 모식도

< 그림 2. 고주희 학생이 제안하는 새로운 실험 플랫폼을 이용한 여러가지 열전달 응용 방안 모식도 >

박경서, 양민진, 조준휘 학생은 전기임피던스 단층촬영법(Electrical Impedance Tomography) 및 수동음향 단층촬영법(Passive Acoustic Tomography)을 활용해 유연소재 기반 생체모사 다층구조내에서 멀티모달 촉각 자극을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추론적 촉각 즉정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사람 피부의 기계수용기의 특징과 구성 방식을 모사하여, 적은 수의 트랜스듀서로도 넓은 측정 영역을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그림 3. 박경서, 양민진, 조준휘 학생이 제안하는 단층촬영법 기반의 생체모사 대면적 로봇 피부의 동작 원리 및 결과 예시

< 그림 3. 박경서, 양민진, 조준휘 학생이 제안하는 단층촬영법 기반의 생체모사 대면적 로봇 피부의 동작 원리 및 결과 예시 >

변유경 학생은 아동기의 스트레스에 의한 뇌신경질환 발병 원인이 별아교세포임을 처음으로 발견하였다. 해당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에 의해 유도된 별아교세포의 잘못된 시냅스 제거의 분자 기전을 밝히고, 이 현상이 원인이 되어 성인기에 우울증, 조현병과 같은 다양한 뇌신경질환이 일어날 수 있음을 생쥐 모델과 인간줄기세포유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하여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별아교세포의 시냅스 제거 현상을 조절하는 것이 비정상적인 시냅스 수의 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우울증, 조현병 등과 같은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그림 4. 생명과학과 변유경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의 연구 모식도

< 그림 4. 생명과학과 변유경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의 연구 모식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