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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산책’ 주제로 무료 시민강좌​
조회수 : 9007 등록일 : 2016-04-29 작성자 : kaist_news

우리대학 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는 5월 10일부터 6월 14일까지 총6회에 걸쳐 ‘세계문학 산책’을 주제로 ‘제15회 KAIST 시민 인문강좌’를 연다.

인문사회과학부동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에는 대륙별 문학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문학의 지형을 전 지구적 시각에서 읽어냄으로써 우리가 사는 현재는 어떠한지를 새롭게 해석해 준다.

첫 연사로 나선 김재용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읽는 세계문학의 두 시선’과 ‘타고르, 아시아의 등불’ 등 두 주제로 우리나라 시선에서 세계문학을 해석하고, 타고르가 아시아에 던진 빛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이어 박종성 충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나이폴, 서구를 탈 신비화하다’를 주제로, 양운덕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카프카, 혼돈과 무의미에서 길 찾기’를 주제로 유럽 문학을 새롭게 해석한다.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독특한 시각에 대해서도 강좌가 이어진다. 우석균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교수가 ‘쿠바, 카르펜티에르, 경이로운 현실’을 주제로, 김현균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가‘ 파블로 네루다, 잉크보다 피에 더 가까운 시인’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김정훈 KAIST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은 “두 번의 세계대전 이후 유럽이 중심이던 문학 관점이 주변부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해석 하는 흐름이 발생했다”며 “이번 강좌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문학 등 전 지구적인 문학의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5월 6일(금)까지 누리집에서(http://hss.kaist.ac.kr)에서 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한편, KAIST 인문사회과학부가 매년 4차례 걸쳐 운영 중인 ‘시민 인문강좌’는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적 소양과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자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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