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영재학교 졸업생이 친형에 이어 본인도 KAIST에 입학해 화제다.
태국 마히돌 위따야누손 영재학교(Mahidol Wittayanusorn School, 이하 마이돌 영재학교)를 지난해 졸업한 판 시리비리야쿨(20 ․ Pan Siriviriyakul)씨는 2015학년도 학사과정 외국인 전형에 합격해 지난해 가을 KAIST에 입학했다.
‘마히돌 영재학교’는 태국 최초의 과학 영재학교로 ‘마히돌’태국 공주를 기념해 붙여진 이름이다. 매년 240명을 선발하는데 전국에서 2만여 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거의 100대 1에 이른다. 졸업생 중 70%가 태국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10% 내외는 영국과 미국 등으로 해외 유학을 떠난다.
같은 영재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KAIST 학사과정에 입학한 형 프라치 (Prach Siriviriyakul)씨는 바이오및뇌공학과 학사과정을 마친 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 진학해 금융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태국에서 금융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KAIST의 열성팬’인 판씨는 고교졸업 후 태국 쭐랄롱꼰(Chulalongkorn)대학교 의학과에 합격했지만 기계공학이 좋아 의대를 포기하고 KAIST에 입학했다.
미국과 유럽 대학에 가지 않고 KAIST에 지원한 배경을 묻자 판씨는“대한민국은 자동차, 정보통신 등 최첨단 기술이 발달한 나라다”며“미국대학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데 굳이 등록금이 비싼 미국대학에 갈 이유가 없다. 게다가 한국은 정서적으로 가깝고 친근해서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KAIST에서 수업받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태국 영재학교는 영어교과서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주요과목은 영어로 수업한다”며 “영어에 익숙해서인지 KAIST강의가 크게 어렵지 않다”라며 웃었다.
학교생활을 하며 그가 느낀 태국대학과 KAIST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연구환경’이라고 했다.“태국은 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대학이 없어 연구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반면 KAIST는 좋은 연구장비를 갖추고 있고 연구하는 분위기여서 매우 만족스럽다”
판씨는 향후 KAIS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할 계획이다. 그는 “태국은 사탕수수가 많이 나는데 농민들이 왜 설탕 추출하는 기계만을 사용하는지 고교시절부터 궁금했다”며 “사탕수수에서 설탕 외에 부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 농민들이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판씨와 같은 태국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의 KAIST 입학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4명을 포함 최근 4년 동안 13명이 KAIST 학사과정에 입학했다.
이들의 학업성취도는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최근 4년간 마이돌 영재학교 입학생 13명의 평균평점을 분석한 결과 외국계 고교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은 물론 국내의 모든 영재학교 고교별 평균 성취도보다 높다.
이승섭 입학처장은 “경제수준과 관계없이 많은 나라가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영재학교를 운영 중인데, 세계 각국의 영재들이 KAIST에 진학하고 있으며 그 숫자가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동남아 영재들이 입학하는 결정적 요인은 KAIST의 수준 높은 연구 환경과 영어강의, 정서적 친근함 때문”이라며 “미래‘친한파’가 될 영재들이 많이 찾는 글로벌 대학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AIST에는 2016년 봄학기 현재 학사과정 184명, 석‧박사과정 371명, 교환학생 142명 등 86개국 697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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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마하 차크리 시린돈(Maha Chakri Sirindhorn) 태국 공주 일행이 4월 17일(수) KAIST 대전 본원을 방문했다. 과학기술 교육에 관심이 많은 시린돈 공주는 태국에 KAIST와 유사한 과학기술대학(Rayong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며, 이날 방문에서 KAIST 연구성과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시찰하고 강성모 KAIST 총장, 박규호 교학부총장, 김병윤 연구부총장, 오준호 대외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와 상호교류에 관한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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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6- 영재학교 연합 연구성과 공동발표회, 10~11일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열린다 - 우리 대학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교장 권장혁)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한국과학영재학교 대강당에서 ‘제1회 과학영재학교 R&E(Research & Education) 및 우수연구 공동발표회’를 개최한다 R&E 프로그램은 연구(Research)와 교육(Education)을 병행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들이 대학교수 • 박사급 연구원 •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실제 연구에 참여해 기초연구과정, 연구방법 등을 습득해 연구자로서의 자질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형태다. 이번 발표회는 한국과학영재학교 15개팀, 경기과학고등학교 20개팀, 대구과학고등학교 9개팀 등 총 44개팀 150명이 참여하며 한 해 동안 수행했던 연구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함으로써 영재학교 간 연구능력을 촉진하고 협동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수학•
2012-01-09-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교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최 - - KAIST·과학고·기업체 연구성과 전시 -- ‘생각하는 기계의 출연’ 등 미래 연구방향 한눈에 - 우리 학교는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KAIST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교 40주년 기념 ‘See-KAIST 2011’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2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Open-KAIST’와 번갈아 격년제로 실시해 온 ‘See-KAIST’는 KAIST 연구성과, 과학고 탐구성과, 산업체 연구개발 제품을 전시하는 KAIST의 대표적 과학문화 대중화 행사다. 과학기술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KAIST 연구성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고 미래 과학기술의 흐름을 살피는 기회가 될 이번 전시회는 과학기술대학 중 KAIST만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교내 12개학과 28개
201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