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 World Economic Forum, 이하 WEF ) 내 4차 산업혁명 전문가들이 13일 서울에 집결해 정 · 관계는 물론 학계 · 기업인 · 지방자치 단체장과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국내 각계 지도층 인사들과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고 또 실질적인 추진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댄다.
이번 회의는 2016년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란 화두가 처음 제시된 이후 WEF가 한국에서 직접 기획·주관하는 첫 행사인데 우리학교와 공동으로 개최된다. 우리학교는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WEF와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의 미래와 포용적 성장’이란 주제로 심층토론을 하는 4차 산업혁명 라운드테이블(원탁) 회의를 연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은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WEF 의장이 작년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제시했다. 이후 WEF는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성장’·‘신기술과 일자리의 미래’ 등 최근 큰 이목을 끌고 있는 굵직한 이슈들에 대한 의제설정과 담론을 주도해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WEF가 지난 2년간 진행한 활동과 연구결과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고 또 WEF가 향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고 있는 우리나라에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학교는 이와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추진 중인 ‘맞춤형 중소기업 4.0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신기술과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나라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와 산·학·연,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혁신주체가 과학·기술(S&T)을 기반으로 하는 ‘더 나은’ 일자리 창출과 포용적 성장 등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새로운 혁신전략과 미래 혁신생태계 구축에 관해 실질적인 협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날 회의가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살펴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기술 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대응전략과 향후 추진방안 등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초석을 다지는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위해 WEF 측에서는 무라트 손메즈(Murat Sonmez) 4차 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를 비롯해 세바스찬 버컵(Sebastian Buckup) 다보스포럼 프로그램 총괄책임, 클라라 정(Clara Chung) 아태지역기업 총괄책임, 실비아 본 군텐(Silvia von Gunten) 북미기업 총괄국장, 이주옥 아태지역 전략국장, 김수연 아태지역 기업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정국가에 이처럼 많은 WEF 제네바본부 주요 인사들이 동시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그만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서의 한국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셈이다.
무라트 손메즈 WEF 이사 겸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는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TIBCO사에서 20여 년간 부사장·국제총괄 등 핵심보직을 거쳤다. 2014년 WEF 이사로 참여해 최고사업총괄(CBO)를 거쳐 WEF의 가장 중요한 의제인 4차산업혁명센터의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세바스찬 버컵 다보스포럼 프로그램 총괄책임은 2005년 뉴욕 UN본부 프로그램 개발국 근무를 시작으로 국제노동기구(ILO) 등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2008년 WEF에 합류해서 현재 포럼 내 모든 프로그램 기획과 특히 다보스 연차총회 총괄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비롯해 문미옥 대통령 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송희경(자유한국당·의원)·신용현(국민의당·의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벤처부 외에 최근 출범한 4차 산업혁명위원회 등 정부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부처인사들이 참석한다.
또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주영섭 前 중소기업청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이대식 부산대 교수,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이영 前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 지자체 및 과학기술 유관단체장과 4차 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 현대기아차그룹·두산·GS·CJ·한화·KT 등 국내 주요그룹 임원 등 경제인, 그리고 참여연대·여시재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이밖에 우리학교에서는 이장무 이사장과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박희경 연구부총장, 이상엽 KI원장 겸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 소장, 김소영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 겸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 부소장, 이재형 국제협력처장 등 주요임원과 보직교수들이 참석한다.
13일 오전 9시 신성철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되는 이날 행사는 김용수 과기정통부 2차관과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9시15분부터 약 1시간동안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포용적 성장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와 세바스찬 버컵 다보스포럼 프로그램 총괄책임의 사회로 진행되는 패널토론은 라운드테이블(원탁) 회의의 하이라이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토론에는 무라트 손메즈 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와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신성철 총장,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겸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 이현순 두산그룹 부회장(CTO 총괄)이 각각 토론자로 참석해 공개토론을 벌인다.
10시15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우리학교와 WEF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글로벌 업무협력을 위한 신성철 총장과 무라트 손메즈 총괄대표간 협정 체결식이 열린다. 우리학교는 이날 체결식이 향후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선도주자로 부상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일자리 창출과 미래 혁신생태계 조성인 만큼 11시25분부터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는 3개 분과별 토론이 진행된다. 분과토론에는 각 분과별로 10명 내외의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분과주제에 맞는 내용에 관해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 등에 관해 논의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작년 WEF와 민간 미래전략싱크탱크인 여시재 측에서 각각 작성한 ‘직업의 미래’와 ‘미래도시와 혁신생태계’라는 보고서 공개와 함께 ‘대한민국 일자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뤄진다. 이후 ▲미래 일자리 분과(좌장 김소영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일자리’를 주제로 ▲혁신생태계 분과(좌장 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에서는 ‘성공적인 혁신 생태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각각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희경 연구부총장이 좌장을 맡은 ▲KAIST SME 4.0 분과에서는 우리학교가 현재 각 지자체와 손잡고 추진 중인 ‘맞춤형 중소기업 4.0 프로젝트’를 주제로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해서 논의한다. 분과토론은 보다 생산적인 논의를 위해 토론내용은 자유롭게 공유하되 발언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채텀하우스 룰을 적용하기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분과토론 후 전체 참석자들이 다시 모여 요약내용을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같은 시간인 11시2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신성철 총장과 무라트 손메즈 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의 공동 기자회견이 마련돼 있다. 두 사람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WEF와 우리학교가 이번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하게 된 배경과 의의 및 패널 토의결과 등에 관해 소개한다. 이어 12시30분부터는 박희경 연구부총장·김소영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 등 3개 분과토론회 좌장들이 분과별 토론내용을 요약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신성철 총장은 “WEF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포용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도모델 국가로서의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신성철 총장은 또 “세계 각국의 4차 산업혁명관련 정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WEF 4차산업혁명센터와 KAIST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의 협정체결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각종 정보교환은 물론 인적자원의 상호교류와 관련정책의 공동수립·제안 등 두 기관 사이에 상호협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대학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센터장 김소영)가 코로나19 접촉자 추적앱의 현황 및 과제와 신뢰 구축 방안을 제시한 기고문이 세계경제포럼(WEF) 홈페이지에 5월 5일(수)에 공식 게재됐다. <코로나19 접촉자 추적앱의 현황 및 과제 해결을 위한 신뢰 구축 방안(Digital contact tracing apps help slow COVID-19. Here's how to increase trust.)>을 제목으로 하는 기고문은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기술을 재정의하고, 관련 데이터 운용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빅테크기업과 각국 정부의 빅브라더 현상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됐다.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기술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도입되어 감염자와 접촉자를 분류하고, 감염의 확산 추세를 낮추고 있다. 반면, 개인정보보호 이슈로 인한 자국민의 반대로 해당 기술을 도입하지 않는 국가도 존재한다. 기술을 도입한 국가 또
2021-05-07우리 대학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센터장 김소영)가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육의 전면화에 대한 한국 사례의 시사점을 공유한 기고문이 세계경제포럼(WEF)에 홈페이지에 11월 13일 공식 게재됐다. <온라인 교육의 미래: 한국으로부터의 교훈(The future of online education: lessons from South Korea)>을 제목으로 하는 기고문은 온라인 교육을 시행하는 데 있어 장기적 시각 및 기술 정책의 중요성, 하이브리드택트(hybridtact) 교육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됐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IT 인프라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온라인 교육 시행 정책안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육은 현재 교육 수혜자들의 불만족과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에서는 관련 문제점을 분석하고 온라인 교육 정책 시행에 앞서 학생과 교육자의 기술 활용 능력 강화하고 사회적 수용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2020-11-30우리 대학이 세계경제포럼(의장 클라우스 슈밥, 이하 WEF)의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 분야 트랜스포메이션 맵(Transformation Map)의 공동 큐레이터로 지난 11월 12일 선정됐다. 트랜스포메이션 맵은 WEF가 약 120여 개 분야의 세계 경제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정보 서비스다. 학계·기업·정부·국제기구·시민 사회·예술 및 미디어 분야에서 활동하는 5,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3만 명 이상의 정부·산업·학계 리더와 11만 5천명 이상의 일반인이 트랜스포메이션 맵을 통해 최신 이슈를 파악하고 있다. KAIST는 하버드대학교, MIT 등의 12개 기관과 함께 공동 큐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와 임만성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가 각각 바이오기술과 핵 안보 분야를 관리하고
2020-11-20우리 대학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센터장 김소영)는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블록체인비즈니스위원회(GBBC), MIT 등과 협력해 ʻ글로벌 표준 보고서(Global Standards Mapping Initiative, 이하 GSMI)ʼ를 발간했다. 지난 10월 14일 발간된 이 보고서는 각국의 블록체인 기술표준 및 법‧규제‧행정지침 등을 총망라한 세계 최초의 보고서다.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지엽적인 보고서는 제작되어 왔으나, 30개의 국제적인 기술표준단체와 185개 국가의 사법기관, 400개 산업 단체의 정보를 체계화해 기술표준을 제시한 사례로는 처음이다. 블록체인은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기술과 융합해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전 세계의 물류와 금융 등의 경제 활동을 자동화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그러나 나라마다 각기 다른 기술 및 법·규제·정책 환경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의 심각한
2020-10-30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확산 및 포용적 성장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orea Policy Center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이하 KPC4IR)'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오는 10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다. KPC4IR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이하 WEF)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KAIST와 실행 협약(Agreement)을 체결해 파트너십을 이룬 연구센터다.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 및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PC4IR 설립의 시작은 지난 2017년에 중국 대련에서 개최된 WEF 하계 다보스포럼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 KAIST가 주도 아래 진행된 아시아 4차산업혁명센터 라운드테이블에서 신성철 총장과 클라우스 슈밥(Klaus
201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