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 디지털 거버넌스 컨퍼런스 행사 사진 >
우리 대학은 9월 21일 9시 30분(현지 시각) 미국 뉴욕시의 뉴욕대(이하 NYU) 폴슨센터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린다 밀스(Linda G. Mills) NYU 총장, 이광형 우리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NYU-KAIST 글로벌 인공지능(이하 AI) & 디지털 거버넌스 컨퍼런스(Digital Governance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AIST와 NYU는 국내외 AI 및 디지털 석학, 교수 및 학생 등 총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AI와 디지털 거버넌스'에 대한 방향과 정책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와 디지털 기술의 새로운 방향 모색과 함께 규제에 대한 공감대를 모으는 국제적 논의 마당이었다.
이광형 총장의 환영사 및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축사에 이어서 프린스턴대와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현재 NYU 교수 겸 바이오윤리 센터장 매튜 리아오 교수(Prof. Matthew Liao)의 사회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여섯 명의 저명한 석학이 참여하였는데, KAIST 출신으로 인공지능 언어모델에서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조경현 NYU 응용수학 및 데이터 과학센터 교수(Prof. Kyung-hyun Cho)와 국내외 주요 병원들과 협력을 통해서 메디컬 AI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예종철 KAIST 디지털 헬스 추진단장(Prof. Jong Chul Ye)이 참석하였다. 또한 예일대 디지털 윤리센터의 창립 멤버인 루시아노 플로리디 교수(Prof. Luciano Floridi),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 인공지능 데이터 윤리 분야의 저명 교수인 샤논 발라 교수(Prof. Shannon Vallor), 정부 공공랩 데이터 연구를 이끌고 있는 스테판 베르헐스트 NYU 탠돈 공대 교수(Prof. Stefaan Verhulst), 뮌헨 공대에서 공공 정책, 거버넌스 및 혁신 기술 분야를 맡고 있는 우르스 가서 교수(Prof. Urs Gasser)등도 참석하였다.
사회를 맡은 매튜 리아오 NYU 교수는 AI와 디지털 기술에 관한 규제 방안, 의약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는 딥러닝 기술이 전쟁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제기, AI가 긍정적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하기 위한 Al 과학자의 책임 범위, AI 모델을 개발하는 컴퓨터 과학자에게 외부 규제가 연구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다른 분야의 규제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 등에 대해 토론을 이끌었다.
토론 중에 오늘날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차원에서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경제적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동시에 디지털 격차와 여론 조작 등의 문제점을 발생시킬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발전과 규제-사회윤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규범 체계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특히 예종철 KAIST 교수(디지털 헬스 추진단장)는 지나친 규제보다는 발전을 방해하지 않는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환영사하는 이광형 총장 >
우리 대학 이광형 총장은 이번 행사에 앞서 “디지털 혁신과 자유의 가치가 공존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가 중요하며 미래 디지털 협력의 비전 구체화, 기술과 사회윤리가 조화할 수 있는 규범체계를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기대된다”고 밝힌바 있는데, 이번 컨퍼런스 종료 후, “지난 해 10월 디지털 거버넌스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기에 디지털 난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의 모색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번에는 규제에 관한 논의가 핵심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정확한 규제는 기술발전의 허들이 아닌 새로운 발전의 동기가 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는 우리가 인공지능을 명확히 이해하고 무엇을 규제해야 하고, 규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점을 우리 모두가 이해할 수 있었던 귀한 자리였다”고 총평하면서 “KAIST가 앞장서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규제의 기술적 메카니즘을 고안하여 국제적 표준의 준거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지난해 6월 NYU와 공동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고 9월에 양교간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Joint Campus) 현판전달식을 개최한 바 있다. KAIST는 현재 NYU와 AI와 디지털 분야를 포함한 9개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KAIST-NYU 조인트 캠퍼스(KAIST NYU Joint Campus)는 NYU의 우수한 인문학, 예술 분야는 물론이고, 기초과학 및 융합연구 역량과 KAIST의 과학기술 역량을 결합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중심의 혁신적인 샌드박스 캠퍼스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구상됐다.
우리 대학은 기술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를 과학기술력으로 빛나는 혁신국가로 발전하는 데 이바지했다. 우리는 이제 NYU 조인트캠퍼스를 통해 큰 물리적 자원의 투입이 없이 뉴욕 중심지인 NYU 내에 KAIST 캠퍼스(Campus in campus)를 세워 뉴욕에서 KAIST의 인지도를 높이는 앵커/진지 전략을 추진할 것이다.
우리 대학이 한국로봇학회, 뉴욕대학교(이하 NYU)와 공동으로 '제21회 Ubiquitous Robots 2024 국제학술대회'를 지난달 24일부터 4일간 개최했다. 'KAIST-NYU 로보틱스 연구센터'의 주관으로 NYU 킴멜센터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유지환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와 주세피 로이아노(Giuseppe Loianno) NYU 전기및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경기욱 기계공학과 교수와 파록 아타시자(Farokh Atashzar) NYU 기계공학과·전기및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공동프로그램 위원장을 맡았다. 명예 조직위원장인 린다 밀스(LInda G. Mills) NYU 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및 KAIST와 협력하는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학술대회가 열린 나흘 동안 7개의 워크숍이 열려 4명의 기조 연사 발표와 더불어 200여 편의 연구자 논문 발표가 이루어졌다. 자데브 드사이(Jaydev P. Desai), 조지아텍 교수는
2024-07-05국제공동연구진이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배터리의 표면 형상만 보고 각 원소의 함량 그리고 충·방전 횟수에 대한 정보를 높은 정확도로 알아내는 영상인식 기술을 개발하여 화제다.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국 드렉셀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조성과 각기 다른 충·방전 사이클의 NCM 양극재 주사전자현미경 사진을 합성곱 신경망* 기반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주요 원소 함량과 충·방전 상태를 99.6%의 높은 정확도로 맞추는 방법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합성곱 신경망(콘볼루션 신경망,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 시각적 영상을 분석하는 데 사용되는 다층의 피드-포워드적인 인공신경망의 한 종류이다. 연구팀은 반도체 공정에서는 웨이퍼의 불량 검수를 위해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사용하는 반면 배터리 공정에서는 그런 경우가 드물고 연구 현장에서만 입자
2024-07-02우리 대학이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를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에 임명했다. 임명장 수여는 5일 오전스포츠컴플렉스에서 개최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임용은 우리 대학의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권 씨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임용은 '엔터테크*' 연구개발을 통한 시장 혁신과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엔터테크: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가치인 지식재산권(IP) 및 콘텐츠에 ICT를 결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권지용 초빙교수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으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해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과 통찰, 각자
2024-06-05우리 대학 맹성현 전산학부 명예교수가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를 이달 출간했다. 지난 30여 년간 자연언어처리, 텍스트마이닝, 정보검색 분야를 연구해온 석학이자 디지털인문사회과학센터 초대 센터장으로서 다양한 융합 연구를 시도해온 맹 교수는 챗GPT 이후의 삶을 날카롭게 통찰해 인간과 AI가 공존하고 동시에 AGI 시대까지 공진화할 수 있는 전략을 이 책에 담았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인공지능, 즉 사람과 같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AI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엔비디아 등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공지능을 연구 중인 글로벌 기업들은 2028년까지 AGI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맹 교수는 '10년 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우리 일자리 생태계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MZ세대는 새로운 시대의 일자리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
2024-06-04지난 수십 년간 많은 의생명과학자의 집중적인 연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이처럼 암 치료가 난해한 이유는 환자마다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와 그로 인한 유전자 네트워크 변형이 서로 달라서 전통적인 실험생물학 접근만으로 표적치료를 적용하는 데에는 본질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딥러닝과 같은 소위 블랙박스(black-box) 방식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험을 대체하고 데이터 학습을 통해 약물 반응을 예측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설명할 수 없어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웠다. 우리 대학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과 시스템생물학을 융합해 암세포의 약물 반응 예측 및 메커니즘 분석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그레이박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높은 예측 성능을 보이지만 그 근거를 알 수 없어 블랙박스로 불리는 딥러닝과 복잡한 대규모 모델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