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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입학의 길 넓힌다, 과학영재선발제도 설명회 개최​
조회수 : 4273 등록일 : 2024-06-14 작성자 : 홍보실

KAIST 대표 이미지


우리 대학이 15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과학영재선발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과학영재선발제도는 과학기술 분야에 뛰어난 자질을 갖춘 학생들에게 우리 대학 조기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과학고·일반고·자율고 2학년 수료 예정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1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과학영재선발제도의 개정안을 수험생과 학부모 및 교사에게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존 대상 외에도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영재학교 재학생과 영재교육특례자의 지원을 허용하고 제출 서류를 간소화한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변경된 제도를 적용할 경우, 수학·과학·정보 과목(과학기술 분야) 중 어느 한 과목의 한 학기 석차 백분위가 일정 기준* 이상이거나 전국 단위 이상의 창의연구(Research & Education)·과학전람회·올림피아드·기타 연구활동 대회 입상한 이력이 있으면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
일반고·자율고·기타학교: 과목 석차 백분위 90% 이상(상위 10% 이내), 과학고·영재학교: 과목 석차 백분위 70% 이상(상위 30% 이내)

제출 서류도 간소화된다. 학교생활기록부·고등학교 성적증명서를 포함해 최대 6종까지 요구되던 서류는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와 학교장 추천서 총 2종으로 줄어든다. 

입학전형팀 관계자는 "과학고 학생만 KAIST 학사과정에 조기 진학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일반고나 자율고 학생에게도 기회는 늘 열려있다"라며, "학교 유형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 기준을 확대하고 지원 절차도 간소화해 KAIST 조기 진학의 혜택을 더 많은 학생이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를 통해 선발된 과학영재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때 3학년 학생과 함께 우리 대학 학사과정 입시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되며, 해당연도 입시전형에서 최종 합격했을 때 조기입학이 가능하다. 

최근 3년간 341명이 과학영재선발제도에 지원해 93.5%인 319명이 선발됐으며, 이 중 130명이 학사과정 입시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합격 후 우리 대학에 등록한 경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남은 고교과정을 마치지 않아도 고졸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우리 대학 동문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는 과학고 2학년 때 이 제도를 활용해 입학했으며, 인공지능 분야의 석학으로 신경망 기계 번역 알고리즘을 개발한 조경현 뉴욕대 교수도 일반고 2학년 재학 중에 자격을 얻어 입학했다. 

김용현 KAIST 입학처장은  "일반고·자율고 등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의 KAIST 과학영재선발제도 지원자 수가 최근 3년간 5배가량 증가했다"라며, "KAIST는 과학영재선발제도 중심으로 우수 이공계 인재들의 조기졸업·조기진학 혜택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기술 분야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과학영재라면 고등학교를 3년 다녀야 한다는 관습에서 벗어나 하루라도 빨리 카이스티안(KAISTian)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과학자·공학자가 되는 꿈을 성취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KAIST 과학영재선발제도 신청 서류 제출 기간은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8월 23일에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9월에 시작되는 수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영재학교의 경우,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 한해 올해 시범 도입되며, 차년도부터 타 영재학교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15일 진행하는 대면 설명회 외에도 4회에 걸쳐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영재선발제도 및 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전형팀 홈페이지(https://admission.kaist.ac.kr/undergraduate) 및 전화문의(042-350-481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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