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우석균 교수, 이다솜 교수 >
우리 대학 소속 연구진이 한국의 특수한 위치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연구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논의한 기고문이 Nature Index에 11월 12일 게재되었다. 이번 기고문은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의 우석균 교수와 이다솜 교수가 작성했으며, 저소득 국가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과 더불어, 한국이 과학 기술 발전 경험을 통해 국제 협력에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음을 주장했다.
해당 기고문은 저소득 국가들이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 간 협력을 조율하는 ‘공정한 중재자(honest broker)’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논의했다.
특히, 미·중 과학 경쟁 구도에서 비교적 독립적이며, 저소득 국가와 기존 선진국 간의 불균형적인 협력관계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국제 연구 협력에서 한국의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를 강조되하였다. 이어, 1970년대 이후 과학기술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이 한국이 저소득 국가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저자들은 이번 기고문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내년 2월5일 KAIST와 Nature가 공동 개최하는 Nature Index Live 공동 국제 컨퍼런스에서 다뤄질 예정임을 알렸다. KAIST는 2025년 2월 5일 대전에서 Nature Index와 공동으로 "불확실한 세계에서 한국 연구 성과의 성장"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조지아 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캐시디 스기모토(Cassidy Sugimoto) 교수와 존 월시(John Walsh) 교수, 동경대학교 (University of Tokyo)의 소타로 시바야마 (Sotaro Shibayama) 교수, KAIST 김소영 교수를 비롯한 세계적 학자들이 참석해, 국내 주요 연구자들과 함께 패널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의 국제 연구 협력 역할, 연구 인력 구조 개선, 그리고 도전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펀딩 구조 개선 등 한국이 직면한 주요한 과학기술 정책 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Reference:
- 네이쳐 기고문: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4-03564-2
- Nature Index Live 학회: https://natureconferences.streamgo.live/index-live-growing-korean-research-performance-in-an-uncertain-world/reg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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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