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 故 정몽헌 회장, 34억원 기부로 우리별연구동 건립 기증
- 최순달 박사, 인공위성연구센터 최초설립, 우주개발사업 큰 공헌
우리학교는 우주분야 연구에 크게 공헌한 故 정몽헌(鄭夢憲) 회장과 최순달(崔順達, 77)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정몽헌 우리별연구동’ 및 ‘최순달 세미나실’ 명명식을 오는 11일(월) 11시 30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거행했다.
이날 명명식은 우리별 1호 발사(1992년 8월 11일) 16주년과 故 정몽헌 회장의 타계 5주기에 맞춰 거행돼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故 정몽헌 회장은 지난 1997년,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의 첨단핵심우주기술 연구와 우주개발분야 인력양성 비전에 공감, 34억원을 지원하여 우리별 연구동을 건립하고 KAIST에 기증했다.
최순달 박사(현 대덕대 학장)는 지난 1989년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초대 소장을 역임했다.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는 한국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발사한 이후 연이어 우리별 2호(1993), 3호(1999)와 과학기술위성 1호(2003)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명실공히 우리나라 인공위성의 메카로 볼 수 있다.
서남표 총장은 “故 정몽헌 회장은 우리별연구동을 KAIST에 기증하여 우리나라 인공위성 탄생에 큰 공헌을 하셨고, 최순달 박사는 인공위성기술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관련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비전을 제시한 한국 인공위성의 아버지다.”며, “앞으로도 현대그룹과 KAIST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한국의 미래를 이끌 우수 인재배출에 서로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정은(玄貞恩)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사장단 30여명, 박성효(朴城孝) 대전광역시장, 한국최초 우주인인 이소연(李素姸) 박사, 서남표 KAIST 총장을 비롯한 주요보직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