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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하버 사업, 올해의 세계 10대 최고 창업아이디어로 선정돼
- 호주 창업관련 웹사이트 StartupSmart.com.au, 10대 아이템 중 2위로 우리 대학이 연구개발 중인 모바일하버 사업이 ‘2011년 세계 10대 최고 창업아이디어’ 중 2위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모바일하버 사업이란 수심이 깊은 해상에 정박 중인 대형 컨테이너선의 컨테이너를 하역해 육상 부두로 이송하거나 육상의 컨테이너를 해상의 컨테이너선에 이송하고 선적하는 ‘움직이는 항구’ 개념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해상운송관련 연구개발사업이다. KAIST는 세계적인 창업관련 전문 웹 사이트인 ‘스타트업스마트(StartupSmart.com.au)’가 최근 발간한 뉴스레터 12월호에서 ‘모바일하버 시업’을 ‘2011년 10대 최고 창업아이디어’ 중 2위로 선정해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타트업스마트’는 창업가를 꿈꾸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전 세계 각국의 예비 창업주와 경영자를 대상으로 창업관련 각종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 웹 사이트로서 호주 멜버른에 위치해 있다. ‘2011년 세계 최고 10대 창업아이디어’ 로 꼽힌 ‘모바일하버 사업’은 지난 2007년 서남표 총장이 KAIST와 우리나라가 잘되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역발상적이면서 도전적인, 그리고 여러 학문과 기술이 융합된 종합적인 대형 연구과제를 다뤄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KAIST는 이후 2009년부터 정부지원과 자체예산을 투입해 원천기술과 실용화기술을 개발 중인데 올 6월 말 KAIST는 부산 부경대 앞 해상에서 선박 간에 안전한 도킹 후에 컨테이너를 상·하역하는 첨단 신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그동안 KAIST가 중점적으로 개발해 온 모바일하버 관련 핵심기술은 ‘안정화 크레인 기술’인데 이 기술은 파도와 바람에 의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컨테이너를 들어 올리고 원하는 위치에 내려놓는 기술이다. 지난 6월 시연회에서 KAIST가 선보인 크레인의 전후․좌우․상하 흔들림을 제어하는 새로운 개념의 ‘다단 트롤리(trolley)’와 스스로 위치를 보정하여 컨테이너를 체결하는 ‘지능형 스프레더(spreader)’는 기존 육상 크레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들 이다. 이와 함께 각종 센서(sensor)를 통해 스프레더 및 상대선박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컨테이너를 추적할 수 있도록 모바일하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및 신호처리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아울러 KAIST가 이날 선보인 ‘선박 간 자동도킹 기술’도 필수적이다. 수심이 낮아 항만에 접안할 수 없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하역작업을 위해서는 안정화 크레인 기술과 함께 먼 바다에 떠있는 컨테이너선에 모바일하버가 다가가 측면에 밀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파도와 바람의 영향으로 끊임없이 운동하는 두 선박 간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킹하여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고난이도 기술로서, 사람이 로프를 주고받아 계류하는 기존방식은 사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대형선박 간 해상 도킹은 사실상 포기돼 왔다. 이 같은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KAIST는 ‘움직이는 항구인 ’모바일하버‘ 관련기술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에 나선지 2년만인 올 6월 성공적인 시연을 계기로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해 온 모바일하버 관련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게 산업계와 학계의 평이다. 또 모바일하버 관련 원천기술을 대형 기계시스템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관련기술의 상용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KAIST는 모바일하버 관련기술이 본격 상용화될 경우 기존 해상물류시스템에 비해 새로운 해상운송수단의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와 함께 경제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심이 낮거나 항만시설 미흡으로 대형 컨테이너선이 항만에 접근하지 못할 경우에도 해상에서 직접 상·하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항만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파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해난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작업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동, 아프리카 각국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KAIST의 설명이다. 한편 호주 ‘스타트업스마트(StartupSmart.com.au)’가 올 12월호 뉴스레터에서 발표한 ‘2011년 10대 최고 창업아이디어’에는 날씨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대형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기상정보를 농부와 농작물 관련 회사에 제공해주는 미국 The Climate Corporation사의 ‘기후예측안내서비스’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음주측정 기구와 같이 사람의 내쉬는 숨을 통해 결핵감염 여부를 쉽고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인도의 ‘전자 코(E-Nose)’가 3위를, 딸기와 블루베리 등의 농작물을 훑어가면서 익은 농작물만 수확하는 ’로봇 농작물 수확기‘가 4위를 차지했다. 2011년 세계 10대 최고 창업아이디어 (출처: http://www.startupsmart.com.au/planning/10-best-start-up-ideas-of-2011/201112224944.html) 1위 기후예측안내서(WeatherBill): 농작물이 기후에 의해 망칠 수 있는 확률을 예측하는 서비스 제공. 구글도 이 창업회사(미국, 회사명: 기후주식회사, The Climate Corporation)의 투자사 가운데 하나임. 투자액 규모는 현재 4,200만 달러. 날씨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대형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자료를 농부/농작물 회사에 제공함으로써, 경작 농작물에 필요한 강수량이나 절기별 기후를 예측해 경작 손실에 대비한 보험료 등을 책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홍수 등 기후로 인한 재해도 예측함으로써 (농작의) 기후관련 위험부담을 줄여주기도 함. 2위 모바일하버(Mobile Harbor): 한국의 과학자들은 항만운송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발명품을 시연했다고 하는데 바로 먼 바다로 나가는 이동항구다. 모바일하버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먼 바다에서 화물을 선적하고 하역할 수 있어, 복잡한 항만시설 사용을 위해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항구에서 대기하고 있어야만 하는 선박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모바일항구는 대형바지선 모양의 흘수선(Shallow Draught)으로서 안정화 장치가 장착된 크레인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모바일하버는 해상에서 임시 보호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 즉 해난 시 인명 구조작업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스마트 기능’이 겸비된 크레인은 출렁이는 바다 위에서도 화물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선박하고 하역할 수 있다. KAIST 김경수 교수에 의하면, 모바일항구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3위 전자 코(E-Nose): 인도 연구자들은 음주측정 기구처럼 사람의 ‘내쉬는 숨’을 통해 결핵감염 여부를 쉽고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전자코’를 개발했다고 함. 배터리를 사용하는 휴대용 전자 코는 결핵치료 및 감염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임. 4위 로봇 농작물 수확기(Robotic Harvester): 딸기, 블루베리 등의 농작물 밭을 훑어가면서 익은 농작물만 골라서 수확하는 로봇 수확기는 그 동안 사람의 손에 의존했던 농작물 수확에 따른 일손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발명품. 파종뿐만 아니라, 농작물을 따서 등급을 매기고, 선별 포장하는 작업을 통해 기존 노동력의 95%를 절감할 수 있음. 5위 인공강하(Airdrop): 사막 같은 건조한 지대에서도 농사를 가능케 하는 관계시스템. 사막에 살고 있는 딱정벌레(Namib Beetle)에서 영감을 얻음. 이 벌레는 밤새 사막에 내린 이슬을 등껍데기에 모아서, 이를 수분으로 활용해 생존. 이 시스템은 아주 건조한 지역이라도 대기 중에는 수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대기 온도를 낮춰 이들 수분을 응축시켜 물로 활용함. 땅속에 매설된 여러 개의 관에 공기를 투하시켜 땅속 저온에서 공기 중 수분이 이슬처럼 응축되면, 이를 수집해 농작물에 바로 제공함. 저렴한 비용으로 가뭄에 대처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 6위 스마트초인종(Smart Bell): 13세 영국 소년이 개발, 집주인이 집을 비우더라도 핸드폰으로 원격으로 초인종에 대답할 수 있음. 또한, 주인이 대답할 때 배경 소음도 만들 수 있어, 집주인이 마치 집에서 인터컴을 통해 대답하는 것처럼 들려 절도나 강도 등을 예방할 수 있음. 또, 집으로 배달되는 물건을 접수할 때도—택배원에게 집 위치를 안내한다든지, 어디에 물건을 두라는 등—용이함. 7위 투자정보교환사이트(Investable): 호주 상장기업에 관한 모든 주식투자정보를 실명회원제를 사용해 기밀정보를 제외한 기타 투자와 관련된 모든 실질적인 정보를 정직하게 공개하고 토론하는 사이버공간. 투기조장을 막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선도하며,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이점이 있음. 8위 신혼부부를 위한 서비스(Essential Groom): 예비부부 혹은 신혼부부가 필요로 하는 일체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즉, 신혼부부의 옷 입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허니문, 혼인계약서 작성, 결혼식 및 파티 준비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9위 테크노와이티(TechnowaiT) 1-2-3-GO!: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창업회사 테크노와이티(TechnowaiT)에서는 환자들이 병원에서 대기하는 시간 동안 다른 볼일을 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 날로 늘어나는 의료환자의 병원대기시간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등록을 하게 되면, 핸드폰 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기 시간 및 진행상황을 통보해줌. 10위 휴대용 저울(Weight To Go): 미국의 한 창업회사는 짐가방에 부착된 휴대용 스마트 저울을 개발함. 디지털 저울, 가방주인 이름표 및 열쇠의 세 기능이 겸비된 일종의 스마트 휴대용 가방. 저울은 휴대용 짐 가방 손잡이 밑에 부착되어 손잡이를 몇 초 동안 당겼다가 놓으면 가방에 부착된 디스플레이에 무게가 표기됨.
2011.12.27
조회수 18188
융합연구로 무전원 무선 키보드 개발
- 개발한 무전원 무선키보드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 학문 분야를 초월한 융합연구로 탄생 - 우리학교 IT융합연구소 미래디바이스팀이 융합연구를 통해 무전원 무선 키보드를 최근 개발했다. 무전원 무선 키보드 기술은 지난 2007년 우리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KAIST 연구원(KAIST INSTITUTE, KI)이 개최한 ‘미래단말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이다. 원내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공모전 수상작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이번 연구는 KI의 IT융합연구소 미래디바이스팀(팀장 정성관)과 여러 학문분야의 우리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미래단말 TFT’를 만들어 학문 분야를 초월한 융합연구로 진행됐다. 이 키보드는 900MHz 수동형 RFID 태그(Passive RFID tag) 기술을 이용해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를 탑재하지 않은 키보드의 키 누름을 무선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졌다. 키보드 키 구조에 맞는 소형 RFID 태그 스위치 구조 및 필름PCB와 유연한 구조를 가진 물질을 이용해 얇고 유연한 형태의 휴대성이 높다. 이러한 무전원 무선 키보드는 전기및전자공학과 조동호 교수의 수동형 RFID(passive RFID) 방식의 키 인식 기술, 물리학과 윤춘섭 교수의 유연한 구조를 갖는 물질을 개발 기술과 IT융합연구소의 태그 구조 및 인식 소프트웨어 기술의 융합으로 만들어진 결과이다. 새로 개발한 키보드는 기존의 키보드 제품과 달리 건전지를 넣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하며 선이 연결되지 않아도 된다. 작고 가벼워 휴대 및 사용이 편리해 제품화에 성공하면 관련 시장에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 기술을 통해서 유비쿼터스 컴퓨팅 및 통신 환경을 실현하고 접는 키보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수 연구원장은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와 TFT 운영과 같은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무전원 무선 키보드와 같은 창의적이고 훌륭한 기술이 개발될 수 있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구아이템 발굴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융합연구를 통한 신기술 개발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이 무전원 무선 키보드의 상용화를 위해 (주)한양세미텍에 최근 기술 이전한 바 있다. KI는 융합연구 분야의 세계적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대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서남표 총장이 추진해온 역점 전략사업 중 하나다. 현재 바이오, IT융합, 시스템설계, 엔터테인먼트공학, 나노, 청정에너지, 미래도시, 광기술 등 8개 연구소에서 25개 학과 230여명의 교수가 참여해 활발한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용어설명> ○ Passive RFID :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기존의 바코드 형태의 광학식 ID 식별기술의 한계(가시성, 정보량, 인식속도 등)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무선 ID 식별 기술로써, 기본적으로 식별정보(ID)를 갖고 있는 RFID tag와 이 tag를 인식하고 tag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무선으로 읽어올 수 있는 RFID reader로 구성 된다.이때 RFID tag의 특성에 따라서 tag가 베터리 등의 전원 공급 장치를 갖고 있는 active RFID 방식과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를 갖고 있지 않은 passive RFID방식으로 구별된다. (Active RFID 방식은 온도, 습도 등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는 분야나 긴 인식거리가 필요한 분야에서 주로 쓰이며, 본 무전원 무선 키보드의 동작 특성을 만족하기에 적합하지 않은(내장 전원 요구)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별도의 전원을 요구하지 않는 Passive RFID 기술을 사용하여 무전원 무선 키보드를 개발하였다.) ○ RFID tag : RFID 시스템에서 식별하고자 하는 대상체를 구별하기 위한 식별자(ID) 정보를 갖고 있는 장치로서 무선 전파를 수신 및 응답하기 위한 안테나 부분과 수신된 전파로부터 전력을 획득하고 정보 처리 및 응답 동작을 수행하는 tag chip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필름 PCB 구조의 substrate : 전자 소자들을 연결하여 적절한 전자회로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각 소자들을 연결해 주는 "회로"(연결선)를 만들어야 하는데, 동작 특성 만족, 소형화 및 대량 생산 등을 위해 인쇄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 기술을 이용한다. 일반적인 PCB들은 FR4 등의 단단한 특성을 갖는 재질로 만들기 때문에 형태 변형 등에 강한 특성을 갖는다. 이에 반해 얇은 필름형태의 폴리이미드(Polyimide)를 사용하여 제작되는 PCB(f-PCB: flexible-PCB, Film-PCB)는 폴리이미드의 유연한 특성으로 인해 FR4 등의 단단한 PCB들 사이의 연결회로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본 무전원 무선 키보드는 높은 휴대성을 지원하기 위해 얇고 쉽게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이를 위해 단단한 형태의 FR4가 아닌 유연한 특성을 갖는 폴리이미드 기반의 필름 PCB로 제작되었다. 또한, 필름 PCB를 이용한 유연한 형태의 특성을 키보드 완성품에서도 유지하기 위해서, 회로부분을 지탱하고 전체 키보드 외형을 구성하는 물질(substrate)로 변형에 대한 내구성이 높고 수분/산소 등에 대한 투과도가 낮은 재질(윤춘섭 교수)을 이용하여 전체 키보드 외형을 제작하였다.
20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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